이번주 건설주에 대한 증권가 의견이 엇갈렸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에 대한 증권사의 눈높이가 높아진 반면KCC건설 목표가는 낮아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반면 중견건설사인 KCC건설 주가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는 평가다.DL이앤씨에 대한 의견은엇갈렸다. 고원가율 주택 준공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평가다."HDC현대산업개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번주 증권가는HDC현대산업개발 목표가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 목표가를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면서 "올해 주택 자체사업을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 동반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률을 93%로 추산했다. 그는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대금 2조9000억원 가운데 2조7000억원이 4년 동안 공사 진행률 기준으로 매출에 인식하고 올해는 매출 2700억 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청주 가경아이파크 6단지, 서산 센트럴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등을 포함, 주택 자체 사업 매출액이 8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투자부동산 개발이익 및 투자지분 가치 증대를 호재로 꼽았다. 송 연구원은 "아이파크타워와 해운대 상업시설로부터 안정적 임대수익이 창출되고 있다"며 "동탄과 일산에 보유 중인 임대주택 리츠에서도 임대의무기간 이후 매각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주주환원 기대감도 엿보인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투자 회사의 가치 상승은 배당금 또는 매각 이익으로, 보유 부동산의 자산가치 증대는 임대수익 및 개발이익으로 귀결된다"며 "이는 결국 HDC 지주회사의 배당 여력 확대로 이어짐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4월 둘째주 목표주가 상향 주요목록/그래픽=비즈워치 지난주 4곳(한투·키움·KB·유안타)의 증권사가 현대건설 목표가를 올린 데 이어, 이번주에도[앵커]북한이 6년 만에 평양 국제마라톤대회를 열었습니다.지난 6일 열린 제31회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엔 46개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했는데요.이들은 마라톤 외에도 평양의 주요 명소를 관광하기도 했습니다.북한이 최근 잘 조성된 거리들을 외국 관광객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하며 외화벌이는 물론 당국의 건재함을 알리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입니다.[리포트]스마트폰을 든 외국인 선수들이 김일성 경기장에 입장합니다.관중석에 앉아 있는 북한 주민들을 촬영하거나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평양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습인데요.2019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재개된 경기입니다.출발 신호와 함께 달리는 선수들, 짧은 우리말 구호를 외치는 서양 참가자도 있습니다.[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대회/4월 6일 : "빨리! 빨리!"]46개국에서 2백여 명이 참가했는데 풀 코스와 하프 코스에선 북한 선수들이 모두 우승했습니다.[박금동/풀코스 마라톤 우승자 : "수백만 평양 인민들이 지켜본다고 생각하니까 힘든 줄 모르고 달렸습니다."]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해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시계방향으로 도는 코스였는데요.최근 완공된 평양 종합병원을 볼 수 있도록 코스를 조정한 것입니다.이밖에 여명거리, 보통강안 주택지구 등 최근 잘 조성된 신시가지도 주요 코스에 포함됐습니다.대회 명칭도 이번에 달라졌는데요.원래는 ‘만경대 국제마라톤대회’였지만, 평양 국제마라톤으로 바뀐 겁니다.국제적인 관습을 따라가면서, 보통 국가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허정필/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 : "(세계 4대 마라톤은) 모두 다 도시명이 앞에 나오고 뒤에 ‘마라톤’이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이번 명칭 변경도 세계화 추세에 따른 북한의 변화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해석이지 않을까."]최근 서방 관광객들의 라선관광을 북한이 돌연 막았던 이유 중 하나로 sns 노출이 꼽혔었는데요.이번 마라톤 경기 장면을 선수들이 자연스레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은, 굳이 막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허정필/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 : "(큰 제재 없이) 실시간 촬영하는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우려했던 북한의 강력한 촬영 통제, 그런 것들은 실제로 반영되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마라톤 외에도 5박 6일 동안 평양 관광에 나선 것으로